AISATIQUE1 2012 '만 리'의 방콕3 다시 아침. 소리 안 나게 방문을 닫고 산책을 나섰다. 어제와 같은 지역의 다른 골목을 걸었다. 당연하게도 다른 길은 다른 풍경을 보여주었다. 특별히 의도하진 않았는데, 이날 아침산책은 여러 종교 관련 시설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방콕의 큰 건물 앞에는 있게 마련인, 화려하게 치장된 작은 불제단(?,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과 색색의 천을 칭칭 감은 채 골목과 시장 입구에 서있는 아름드리 신목(神木), 거기에 흰두교사원에 기독교대학과 카톨릭성당까지. 다양함이 세상의 본질이라는데 종교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이날의 일정도 하루 전과 같은 - 산책과 수영과 맛사지였다. 점심은 수쿰빗 쏘이33의 한식당 서울집에서 했다. 메뉴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생갈비. 이번엔 고등어 묵은지 조림을 더했다. 초등학.. 2013. 10.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