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며느리1 코로나 시대에 설날 보내기 책과 영화 속 『82년생 김지영』은 친정어머니로 빙의를 해서 시어머니에게 갑자기 속말을 털어놓는다. 시가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이다. "사부인도 명절에 딸 보니 반가우시죠? 제 딸도 보내주셔야죠. 시누이 상까지 다 봐주고 보내시니 우리 지영이는 얼마나 서운하겠어요." 영화와 책 『B급 며느리』속 김진영은 한걸음 더 나간다. 아예 명절(제사였던가?)에 시집에 가지 않는다. '원래 그런 것'이라 거나 '누구나 다 하는 것'이라는 논리에 당당히 맞선다. "시댁 가면 저는 손님입니다. 손님 대접을 해주세요." "제사에 며느리가 꼭 가야 되는 거야? 오빠 할아버지잖아?" "도대체 며느리가 무엇이길래 반대로 시부모님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주고받는 것일까?" "오빠는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 2021.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