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GATNATHA1 지난 여행기 - 2001발리2 21. 야-야! 바다로 가자 어제 너무 돌아다닌 탓일까? 늦잠을 자고 말았다. 눈을 뜨니 창문을 가린 커텐 주변의 틈사이로 벌써 밝은 햇살이 밀려들고 있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아침이라 더욱 싱싱해 뵈는 초록의 잔디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바다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바닷가에 가면 내가 빠뜨리지 않는 행사, 해변 달리기를 시작했다. 동남아에 오면 언제나 해뜨기 전에 달리기를 시작하여 돌아오는 길에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몸을 그대로 바다에 던지곤 했다. 이 날은 이미 해가 불쑥 솟아 있어 텅빈 운동장을 서둘러 가로질러야 하는 지각생처럼 다소 쑥스러운 마음으로 달려 나갔다. 일단 목표는 6KM의 길이라는 꾸따 해변의 완주를 목표로 했다. 이 세상의 가능한 많은 바닷가에서 달리기를 해보는 것.. 2017.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