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4 부디 5차전까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계절이다. 현재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다. LG와 KT 간 전적은 현재 서로 1승 1패. 오늘 저녁엔 승부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3차전이 열린다.80년대 프로야구가 시작할 때 나는 MBC청룡(LG의 전신) 팬이었다. 개막전에서 역전 홈런을 친 이종도나 투지만만한 플레이를 보였던 김인식 등을 좋아했다. 그러다가 김일권, 김봉연, 김종모, 김준환, 선동렬 등의 스타가 즐비한 해태타이거즈의 전성기를 거치면서 점차 그리고 열렬한 타이거즈의 팬이 되었다.그러므로 LG나 KT 어느 팀이 이기거나 져도 상관은 없지만 굳이 구분을 한다면 옛정(?)의 LG를 응원한다. 단 마지막 5차전까지 가서 승부가 나기를 바란다.왜냐하면 갑자기 딸아이가 5차전 표를 예매해 주었기 때문이다... 2024. 10. 8. 스포츠의 부활을 기다린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일상 속의 변화와 고통은 여러가지다. 그중에 하나가 스포츠 경기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 비상시국에 한가하게 그까짓 스포츠 타령이냐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관심이 있건 없건 세상 어느 곳에선가 스포츠 경기가 열리고, 그것을 중요 알거리로 내보내는 뉴스의 존재는 세상의 평화로움을 알리는 어떤 '인디케이터'가 될 수도 있겠다. 모든 스포츠가 사라져 무료해서 살벌한 이 시간이 언제나 끝날까? 아내와 축구와 야구의 우월함(?)을 서로 다투고 (나는 축구를 아내는 야구를 더 좋아한다.), 손흥민의 질주와 류현진의 역투에 함께 환호하는 시간의 부활은 이번 바이러스에 대한 인간의 승리를 의미할 것이다. 2020. 6. 6. Good Bye, 코비(Kobe)!!!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니폼 등번호 영구결번 행사"(사진 출처 LA TIMES) 8년 가까운 미국 생활을 하는 동안 아내와 이런저런 스포츠 관람을 즐겼다. 1. MLS (Major League Soccer) 축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지만 미국에서 보기는 힘들었다. 94년 월드컵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미국인 뿐이라는 말도 있었잖은가. 게다가 내가 살던 샌디에고에는 MLS의 지역 연고 팀이 없었다. 여행 중에 관람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축구의 경기 특성상 야구처럼 매일 열리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또 미국의 MLS가 프리미어리그나 라리가처럼 쟁쟁한 선수들이 뛰는 최고의 리그도 아니고 우리나라 선수가 뛰고 있지도 않아서 악착같이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일지 않은.. 2017. 12. 27. 류현진, 샌디에이고에 오다 작년 류현진 선수가 LA다저스에 입단한 이래 그의 경기를 3번 보러 갔다.매번 LA에 있는 다저스구장에서였다.가까이 있는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 그가 등판하기를 기대하였으나 한 번도 그렇게 되질 않았다.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동안 대개 5일 간격으로 등판하는 한 선발투수의 일정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PADRES의 홈경기와 일치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나 보다.올해는 이례적으로 호주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 경기가 있었다.류현진 선수가 그곳 2차전에 나서서 승리를 거둔 후 미국에서 그의 출전이 어떻게 되나 궁금했다.호주 경기 이후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으니 투수 로테이션이 1 선발부터(커쇼선수부터) 다시 시작하는지 아니면 미국의 개막전은 3 선발이 나오는 것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다저.. 2014.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