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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2

스포츠의 부활을 기다린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져온 일상 속의 변화와 고통은 여러가지다. 그중에 하나가 스포츠 경기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 비상시국에 한가하게 그까짓 스포츠 타령이냐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관심이 있건 없건 세상 어느 곳에선가 스포츠 경기가 열리고, 그것을 중요 알거리로 내보내는 뉴스의 존재는 세상의 평화로움을 알리는 어떤 '인디케이터'가 될 수도 있겠다. 모든 스포츠가 사라져 무료해서 살벌한 이 시간이 언제나 끝날까? 아내와 축구와 야구의 우월함(?)을 서로 다투고 (나는 축구를 아내는 야구를 더 좋아한다.), 손흥민의 질주와 류현진의 역투에 함께 환호하는 시간의 부활은 이번 바이러스에 대한 인간의 승리를 의미할 것이다. 2020. 6. 6.
Good Bye, 코비(Kobe)!!!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니폼 등번호 영구결번 행사"(사진 출처 LA TIMES) 8년 가까운 미국 생활을 하는 동안 아내와 이런저런 스포츠 관람을 즐겼다. 1. MLS (Major League Soccer) 축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지만 미국에서 보기는 힘들었다. 94년 월드컵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미국인 뿐이라는 말도 있었잖은가. 게다가 내가 살던 샌디에고에는 MLS의 지역 연고 팀이 없었다. 여행 중에 관람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축구의 경기 특성상 야구처럼 매일 열리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또 미국의 MLS가 프리미어리그나 라리가처럼 쟁쟁한 선수들이 뛰는 최고의 리그도 아니고 우리나라 선수가 뛰고 있지도 않아서 악착같이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일지 않은.. 2017.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