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ASPIRING1 뉴질랜드 여행6 테아나우를 떠나 와나카 WANAKA 로 향했다. 호수가 있는 와나카까지는 230여 킬로미터로 차로는 3시간 정도를 예상했다. 고속도로라 해도 왕복2차선의 좁은 길이었다. 게다가 개울이나 강을 건너는 모든 다리는 1차선의 일방통행의 길이었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길을 최소화 한 것이라고 했다. 가끔씩 양떼가 길을 막아 교통이 지체된다고 들었다. 우리는 은근히 그런 행운과 만나기를 희망했다. 뉴질랜드에 와서 양에게 부쩍 친근감이 더해진 탓이다. 좀 더 가까이에서 놈들을 보고 싶고 손을 뻗어 만져보고 싶었다. 수백 마리의 양들이 길을 건너는 모습도 장관일 것 같았다. 그러나 길가의 풀밭에 고정된 석상처럼 서서 조용히 풀을 뜯는 양들만 보일 뿐 도로를 건너는 무리들은 만나지 못했다. 대신에 여자 목동들의 인도.. 2013. 8.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