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Zauner1 『H마트에서 울다』 'H마트?' 서점에서 우연히 이 소설을 보았을 때 '혹시 미국의 H마트를 말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다. 첫 페이지를 넘기자 바로 설명이 나와 있었다. (H마트는 미국에 있을 적 전두환 일가의 자금이 투입되어 있다고 소문이 돌아서 기억에 남는다. 사실여부는 나로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이름 때문에 읽게된 책이다.) H마트는 아시아 식재료를 전문으로 파는 슈퍼마켓 체인이다. H는 한아름의 줄임말로, 대충 번역하자면 "두 팔로 감싸 안을 만큼"이라는 뜻이다. 근데 왜 H마트에서 울까? 마트야 식재료를 사거나 그 안에 입점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러 오는 곳인데? 백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셀 자우너 (Michelle Zauner)의 자전적인 소설『H마트에서 울다』는 그 .. 2023.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