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SA DUA BEACH1 지난 여행기 - 2000발리4(끝) 18.발리...발리...발리...... 마지막 날이라는, 그래서 저녁엔 발리를 떠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이제까지의 가라앉은 마음과 나태한 움직임과는 달리 아침부터 마음이 들뜨고 공연히 부산한 느낌이 들었다. 어제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확인하고 확인했던 오늘의 산행 경로를 아침 식탁에서 지도를 펴들고 또 확인했다. 우붓의 차도에서 벗어나 세시간 정도 산자락을 타기로 한 것이다. 지도상에 점선으로 그려진 소로를 따라 호텔 맞은 편의 언덕을 돌아내려올 계획이었다. 나의 모습을 지켜본 듯 식당 종업원이 다가와 어디를 갈 거냐고 물었다. 내가 손가락을 집어가며 설명을 하자 그는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과 다른 코스를 추천하였다. 올라간 곳으로 다시 내려오는 나의 원 계획과는 달리 그의 경로는 출발지점과 도.. 2017. 8.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