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BANGKOK1 '드디어' 방콕에 가다 2 매번 태국 여행이 그랬지만 이번 방콕 여행은 더욱 단순한 일정을 세웠다. 1. 아침 산책 2. 숙소 수영장에서 배고플 때까지 보내기 3. 식사 및 산책 4. 태국 과일 먹기 예전과 조금 다른 점은 전신 마사지 대신 발마사지만 받고, 과일 많이 먹어보기다. 그중에서도 특히 두리안을 친해지기로 했다. 두리안은 6∼7월이 제철인 과일이다. 나는 두리안의 찐득하고 크리미 한 맛과 식감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만 아내는 그렇지 못하다. 90년 대 초 인도네시아에 살 적에 특유의 강렬한 냄새를 경험한 뒤로 두리안을 멀리 해왔다. 아내도 이번엔 다시 도전의 결의를 세웠다. 매일 아침, 산책을 마치고 조식 부페에서 간단히 먹고 나면 아내와 나는 수영장 죽돌이 죽순이가 되었다. 수영을 하고 몸을 말리고 책을 읽고 음악을.. 2022.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