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ay1 돈데보이 돈데보이 *위 사진 :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는 국경검문소 풍경 몇 해 전 미국 주재원의 근무기간이 다하여 귀국 명령을 받은 직원이 사표를 내며 말했다 .“이곳에서 제 일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미국은 기회의 땅이라잖아요. 좀 살다보니 한국보다는 사업을 시작하기가 좋은 것도 같고...” 그의 사직은 딸들의 교육 문제를 염두에 둔 복합적인 것이었지만 ‘기회’의 땅이라는 그의 표현에, 우리 사회에서도 미국을 언급할 때 종종 사용되는 낯설지 않은 수사(修辭)이면서도, “미국이 그런 곳인가?” 하며 되물었던 적이 있다. 이번에 나의 미국 주재를 알리자 한 선배가 내게 비슷한 말을 건네기도 했다. “아예 미국에 살 것으로 생각해. 한국보다는 꿈을 이루기가 쉽다고 하잖아.” 기회와 꿈’. 미국사회와 우리 사회를 저울질 하.. 2013.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