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호텔 61층 꼭대기에 아내와 딸과 함께 올랐다.
오픈에어 공간인 '달'에서 해 지는 것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마셨다.
초록의 룸피니공원과 방콕의 '한강'인 짜오프라야 강이 천천히 어둠 속에 잠길수록
또렷하게 살아나는 빌딩의 불빛들이 또 다른 세상인양 화려한 별밭을 만들었다.
우려했던 방콕의 사태는 끝내 유혈진압으로 치달았는 모양이다.
총칼은 해결이 아니고 늘 새로운 문제를 달고 오는 것이니
곪아가는 상처로 태국도 오래 몸살을 앓을 것이다.
여기나 저기나 갈라지는 소리로 세상이 아프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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