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폭설이 내렸단다.
"찢어질 듯 무거운 눈송이들을 온몸우로 벼팅겨 인" 나무를 생각했다.
눈 덮힌 겨울숲은 아름답다
찢어질 듯 무거운 눈송이들을
온몸으로 버팅겨 인 채
따로따로 모여서서 거대한 침묵을 이루는
겨울 산이 더욱 좋다
나도 이제 내 몫의 침묵을 안고
돌아서야지
저 살아 있는 마을의 떨리는 불빛들 속으로
- 이시영의 시, "겨울숲에서" -
*2010년 1월 샌디에고에서 쓴 글
서울에 폭설이 내렸단다.
"찢어질 듯 무거운 눈송이들을 온몸우로 벼팅겨 인" 나무를 생각했다.
눈 덮힌 겨울숲은 아름답다
찢어질 듯 무거운 눈송이들을
온몸으로 버팅겨 인 채
따로따로 모여서서 거대한 침묵을 이루는
겨울 산이 더욱 좋다
나도 이제 내 몫의 침묵을 안고
돌아서야지
저 살아 있는 마을의 떨리는 불빛들 속으로
- 이시영의 시, "겨울숲에서" -
*2010년 1월 샌디에고에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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