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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우리를 재촉하는 기억

by 장돌뱅이. 2023. 5. 21.

홍성담의 오월판화들

'오월판화'는 기억투쟁을 위해서 만들어진 그림이다.
그래서 초기에는 오월판화를 두고 예술이기 이전에 '선전선동화'라고 폄하하기 일쑤였다.
그 말이 맞다!
나는 예술이 예술이기 전에 인간의 생명을 위한 것이 아니면 휴지조각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월판화는 기억투쟁을 위한 프로파간다가 확실하다.


-홍성담의 글 중에서 -

오래되어 낡은 흑백영화를 보는 것 같은 홍성담의 '오월판화'.
'기억투쟁'이란 말은 이젠 고어사전이라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43년 전의 오월이 없었더라도 예술의 본질은 인간생명을 위한 기억이고 자극 아닐까?.
하물며 진실의 왜곡과 망각을 부추기는 '복고풍'이 되살아난 작금(昨今)의 시절임에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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