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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욕 권하는 사회

by 장돌뱅이. 2013. 7. 25.

 


*출처 : 이철수화백의 판화 & 이용호 화백의 그림.

하긴 뭐 우리 사회에서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가이샤’의 돈과 ‘희광이’의 권력과 ‘아다다’의 언론이,
‘부킹 100%’의 밤무대에서 자유롭게 상대를 바꾸어가며
취한 부르스로 비틀거리는 모습이...

그래도 이건 아니다.
어린 아이에게 몹쓸 짓을 한 조두순을 사람들은 ‘짐승’이라고
부르며 격분했다. 관련하여 2010년 3월 9일자 조선일보 사설의 제목은
“짐승들이 어린이들을 해치게 더 이상 내버려둘 순 없다.”였다.
한 젊은 여배우의 육신과 영혼을 짓밟은 저 ‘근엄한’ 분들이
'조두순 짐승'과 어떻게 다른지 나는 알지 못한다.

매사에 너무 참으면 홧병이 생긴다고 하던가.
간단하게 말하자.
욕을 이럴 때 하면 욕을 듣지 않을 것이다.(?)  

“예라이! 순 (_________)들아!”  

*괄호 안은 각자가 아는 모든 욕을 동원하여 채우시길.
설마 '바보', '멍텅구리','말미잘', '멍게', '꼼장어' 정도를
욕으로 아시는 '건전한' 분은 안계시겠죠?

(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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