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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뮤지컬 "영웅"

by 장돌뱅이. 2013. 7. 31.

 

 

 

 

 

 

 

딸아이가 아내와 내게 연말 선물로 보여준 뮤지컬 "영웅".

아내와 딸아이는 이미 여러번 뮤지컬 공연을 경험했지만
나로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본 뮤지컬이었다.
뉴욕 브로드웨이의 "라이언킹" 이후 두번째이고.

한번을 보더라도 제대로 된 공연을, 가급적 좋은 좌석에서
보아야한다는 평소의 주장대로 딸아이는 무대 중앙 앞쪽의 좌석을
준비해두었다. 제법 '거금'이 들었을 것으로 짐작되었다.

전체적으로 볼만한 공연이었다.
화려하고 시원시원한 무대장치와  
박진감 넘치는 배우들의 움직임과 율동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막간 휴식 시간 (인터미션) 이전 부분이 강렬했다.
후반은 도덕교과서처럼 다소 도식적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 딸아이는 미리 구입해 두었던 공연 씨디에
주연배우 정성화의 사인을 받았다.
그리고 어릴 적 HOT의 팬이었을 때처럼 좋아했다.
딸아이의 수다를 들으며 우리는 밤 늦은 남산길을 걸어내려왔다.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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