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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감자요리

by 장돌뱅이. 2013. 7. 31.

 

 


감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알러지 ALLERGY 체질을 개선해준다고 한다.

거기에 열을 가해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는 성질이 있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리를 해도 좋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걸 고려해서 감자 요리를 한 것은 아니었다.
사다 보니 감자 한 봉지를 사게 되었고 (지난번에 만든) 고추장찌개에 사용한
감자가 겨우 두 개뿐인 터라, 나머지 감자로 무엇인가 만들어 먹어야 했다.
생각해낸 것이 감자가 들어간 가장 흔한 음식 - 볶음과 국과 조림이었다.
아내가 만들었을 때만큼 은근하면서도 구수한 맛은 나지 않았다.
자극적인 양념이 들어가지 않는 음식이다 보니 나의 알량한 솜씨를 감출 수 없었던 탓이다.
그래도 흥겹게 만들었고 맛이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며 먹었다.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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