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3 2024 베트남 - 호찌민 2 9월 2일은 베트남의 독립기념일(응아이 꿔 칸 Ngay Quoc Khanh)이다.여행을 와서 처음 알게 되었다.보통 독립기념일 앞 혹은 뒤로 하루를 더 쉬는데 올해는 9월 3일이 추가 공휴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시내 곳곳은 베트남 국기가 걸리고 국화(國花), 각종 그림과 사진 등으로 전시 혹은 장식되어 있었다.백화점에는 사람들로 넘쳐 커피숖과 음식점마다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였다.호찌민 시의 중심인 인민위원회 청사와 호찌민 동상 앞쪽 광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로 가득했다.사람들은 운동을 하기도 하고 행사 연습으로 보이는 집단 율동을 하는 가하면 '호아저씨' 동상 앞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다. 휠체어에 탄 군복 차림의 노병과 그의 가족 3대가 사진을 찍고 있어 휴대폰을 들어 보였더니 흔쾌히 .. 2024. 9. 2. 광복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그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메고는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심훈, 「그날이 오면」-원래 1930년에 쓰인 시라고 한다. 하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발표되지 못하.. 2024. 8. 15. 76년 동안 다시 광복절. 부정(否正)했어야 할 '부정(不正)'한 찌꺼기들이 여전하다. 지난 76년을 요약하면 아래 두 글이 될 것이다. 김○○은 1920년 2월 21일 태어났다. 1940년 그는 만주국이 세운 육군군관학교에 입학했다. 1944년 졸업 후 만주국군 소위로 임관한 그는 항일무장부대를 진압하기 위해 창설된 조선인특수부대인 간도특설대에서 근무했다. 간도특설대는 일제의 패망으로 해산할 때까지 모두 108차례 토벌작전을 벌였다. 이들에게 살해된 항일 무장 세력과 민간인은 172명에 달했으며, 그 밖에 많은 사람이 체포되거나 강간·약탈·고문을 당했다. 해방 후, 1948년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육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65년 육군 공병감, 1968년 국방부 시설국장 등을 역임했다. 1968년 6월 육군 소장으로.. 2021.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