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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2

지난 국토여행기 41 - 서울 삼성동 봉은사 봉은사에 얽힌 사연 서울 강남의 삼성역을 나오면 거대한 빌딩 숲과 맞닥뜨리게 된다. 인터콘티넨탈호텔과 현대백화점, 포스코빌딩 등이 줄지어선 테헤란로가 그렇고,55층의 높이로 우뚝한 무역센터 (Korea World Trade Center) 빌딩과 아셈 타워가 있는 영동대로 쪽도 그렇다. 직선으로 널찍널찍하게 뚫린 도로와 조밀하게 들어선 현대적 외양의 건물들은 언제부터인가 이른바 ‘강남’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개발과 경제력, 그리고 시대적 첨단의 상징물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이곳에선 지상뿐만이 아니라 지하의 모습도 화려하기 그지없다. 호텔과 도심공항터미널 백화점에 더하여 16개의 상영관을 갖춘 극장과 2300여 평의 해양수족관, 그리고 수백 개가 넘는 각종 음식점과 가게들이 집중되어 있는 코엑스몰은 또.. 2013. 3. 7.
지난 국토여행기 1 - 남도의 땅끝으로 봄마중을 가다 4 *위 사진 : 대흥사 천불전의 꽃창살 묘향산 원적암에서 입적을 한 청허당 서산대사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가사(袈裟)와 발우(鉢盂)를 해남의 두륜산에 두라고 유언을 했다. 제자들이 왜 그렇게 멀고 외진 곳을 택하는지 궁금해 하자, 서산대사는 그곳이 “만세토록 허물어지지 않을 땅”이라고 했다. 이로서 서산대사의 법맥은 대흥사에서 이어지게 되었다. 그 후로 대흥사는 크게 번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위 사진 : 대흥사로 오르는 구곡장춘동의 길 대흥사는 두륜산 계곡의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도 계곡을 따라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한다. 서산대사의 예언처럼 그 어떤 소란도 쉽게 들어올 수 없는 곳으로 보였다. 명당의 평화로움이 돌본 탓인지 길 양옆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아직 나.. 2012.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