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란공항2 2024 베트남 - 이런저런(끝) 1. 커피와 카페 베트남에는 커피도 흔하고 커피를 마시는 카페도 흔하다.스타벅스가 로컬 상표에 밀려 고전을 하는 곳이 베트남이라는 말도 있다. 아침이나 저녁에 베트남의 거리를 걷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거리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커피 생산을 많이 하는 나라답게 커피가 일상화된 것 같다.언제부터 그렇게 된 것일까? 베트남 전쟁을 그린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그런 장면은 별로 기억에 없다.소설이나 영화의 주인공들이 미군이나 한국인이어서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월남전 당시에는 커피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것일까? 물론 내가 별로 주목하지 않았던 탓일 수 있다.이번 여행 중 나는 주로 아이스아메리카노, 코코넛커피를 마셨다.커피쓰어다(연유커피)와 에그커피를 .. 2024. 9. 10. 2024 베트남 - 냐짱 3 여행 마지막 날.아침 식사를 호텔 밖에서 하기로 했다. 호찌민 도착 첫날 우리를 실망시켰던 반미가 떠올랐다. 이제까지 베트남 어디에서도 맛으로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던 반미였던 만큼 다시 명예 회복(?)을 시키면서 우리도 그 맛을 즐기고 떠나고 싶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반미 판(Banh mi Phan)이 있었다. 아침 산책을 겸해서 해변을 따라 걸어서 갔다. 햇볕이 짱짱했다.반미판 앞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팔할 이상이 한국인이었다.우리만 구글을 보는 건 아니니깐.메뉴도 한글로도 병행 표기되어 있었다. 우리는 소고기 반미를 하나 주문하여 반으로 잘랐다. 보통 반미는 사이즈가 커서 아내와 나는 반 개씩만 먹어도 충분하다.식당 내부 벽에는 붙어 있는 소박한 내용의 글도 베트남어, 영어 등과 함께 한.. 2024. 9.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