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카페2 하노이 5 - 이곳저곳 전편에 이어 그냥 걷다가 발견하고, 걷다가 힘들면 들어간 곳들이다.롯데쇼핑몰을 제외하곤 모두 호안키엠 호수 주변에 있다.1. 카페 지앙(Cafe Giang)길가에 달린 작은 간판 아래 좁고 긴 통로를 따라 간 곳에 있는 카페 지앙은 1946년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하며(최초의 장소는 아니다) 에그커피(커피 쯩)로 유명하다. 에그커피는 우유가 귀하던 시절 달걀을 대신 사용하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에그커피와 코코넛코피를 주문하여 아내에게 맛을 보고 선택하라고 했는데 아내는 취향이 아닐 거라고 짐작했던 에그커피의 우세를 판정했다. 좁은 베란다에서 거리를 내려다보며 마셨다.2. 카페 딩(Cafe Dinh)좁은 계단을 올라야 있는 좁은 탁자와 낮은 의자의 허름한 카페.그래도 실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아내와.. 2025. 1. 23. 하노이 1 - 신짜오 새벽 댓바람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제1 터미널을 휩쓸고(?) 다녔다.베트남항공이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거라고 마음대로 생각한 나의 부주의 때문이다. 아니, 정확하게는 생각한 게 아니라 '출발 : 인천공항 터미널 1 - 도착 : 하노이 공항 터미널 2'라고 분명히 적혀 있는 비행기 표를 보면서도 2 터미널이라는 글자에만 헛눈질을 준 것이다.대한항공과 공동 운행한다는 선입관이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어느 터미널이냐'고 아내가 물었을 때 자신있게 '2!'라고 대답했다. 공항버스를 탈 때 기사님이 물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그런데 공항버스가 1터미널을 지나 2터미널을 향할 때에야 뭔가 찜찜해서 다시 핸드폰 속 비행기 표를 확인해 보았다. 불안한 예감은 자주 들어맞는다고 했던가?역시나! 2터미널에서.. 2025.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