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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4

지난 여행기 - 2006방콕·푸켓7 몇 해 전 혼자서 다녀온 크라비를 짧게나마 아내와 딸아이게도 보여주고 싶어 일일보트 투어을 나섰다. 시밀란을 다녀온 뒤라 하루쯤은 숙소에서 쉬고 싶었지만 짧은 일정이 허락하질 않았다. 보트는 끄라비 KRABI 바닷가에 솟아오른 석회석 기암 사이의 여러 예쁜 해변을 드나들었다. 해변에서 제법 긴 시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아내와 딸아이는 타월을 깔고 드러누워서 시간을 보냈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빼고는 크게 힘들 것 없이 한가로운 투어였다. 맑던 하늘에 순식간에 먹구름이 몰려들어 맹렬하게 비를 뿌리더니 깜짝할 사이에 거짓말처럼 해가 다시 돋아나는 변덕스런 날씨였지만 일정 소화에 큰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2017. 10. 1.
지난 여행기 - 2001방콕·푸켓·끄라비(끝) 8. 여행 마지막 날, 한해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전망대를 올랐다. RAYAVADEE RESORT 옆의 급경사를 통해 올라가는 전망대는 피피섬의 그것처럼 편안한 길은 아니었지만 재미있었다. 전망대는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있다고 이정표에 적혀 있었다. 낮은 전망대를 찾기는 쉬웠으나 높은 전망대(HIGH VIEWPOINT)는 찾기 어려웠다. 함께 전망대를 오르게 된 프랑스, 미국에서 온 젊은 친구들과 ‘다국적군’을 구성하여 아프간의 빈라덴 찾듯이 샅샅이 뒤졌으나 찾지 못하고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적당한 곳을 그냥 높은 전망대라고 이름 붙이고 내려왔다. 12:00에 라일레이 동쪽에서 끄라비 향하는 롱테일보트를 탔다. 선임은 70바트였다. 배는 라일레이 비치를 떠나 바다를 달리던 배는 끄라비 시내가 가까워오면서.. 2017. 9. 13.
지난 여행기 - 2001방콕·푸켓·끄라비7 7.끄라비2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가벼웠다. 일찍 잠이 들고 깊은 잠을 잔 덕분인 듯했다. 라이레이 동쪽에서 일출을 보고 서쪽 해변으로 가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700 - 800미터 정도의 해변을 왕복하고 바닷물 속으로 뛰어 들었다. 까론비치에서의 행복함이 라일레이라고 없을 수 없다. SEA SAND의 식당에서 150바트짜리 아침 뷔페를 먹었다. 가짓수가 많지 않은 단촐한 차림이었지만 먹을 만했다. 특히 생선 살을 넣은 죽이 입에 맞았다. 식사를 마치고 보트를 빌려 치킨섬(KOH KAI)과 포다섬(KOH PODA)을 향했다. 아침 일찍 도착한 치킨섬엔 섬 한 쪽에 작은 매점이 하나 있을 뿐 아무도 없었다. 바닷물은 더없이 맑아 보였는데 막상 스노클링을 위해 들여다 본 물속은 그리 맑지 않아 시계가 흐렸다.. 2017. 9. 13.
지난 여행기 - 2001방콕·푸켓·끄라비6 6. 끄라비 KRABI1 AO NANG PRINCESS호는 푸켓의 라차다항에서 매일 아침 08:30에 출발하여 끄라비의 AO NANG 비치까지 두시간이 걸려 10:30경에 도착한다. 미세스 묵(MOOK)이 만들어 준 샌드위치로 아침을 먹고 까사브라질을 나섰다. 라차다항에는 끄라비 이외에도 피피섬등으로 떠나는 사람들로 혼잡함을 이루고 있었다. 피피섬처럼 끄라비의 해변도 푸켓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피피섬 당일치기 여행을 그리 권장하고 싶지 않듯이 끄라비 해변의 당일치기도 개인적으론 그리 권하고 싶지 않다. 왕복 네시간 이상 배를 타고 가서 (대기시간까지 합치면 5시간 이상) 식사시간을 빼면 기껏 한두시간 정도 목적지의 풍광을 즐길수 있는 일정이라면 차라리 푸켓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 2017.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