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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유안섬2

2006 태국 코사무이 여행기 5. *위 사진 : 낭유안스노클링 일일투어의 첫 기착지인 망고베이. 셋째 날. 낭유안섬 스노클링 투어. 생각해보면 해묵은 꿈을 실현하는 날이다. 엽서 속에서 보며 탄성을 터뜨렸던 이국적인 풍경과 색깔을 섬. 사무이섬의 북쪽 보풋 선착장에서 스피드보트로 출발했다. 꼬따오의 망고베이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점심식사 후 낭유안을 들려나오는 일정. *위 사진 : 투어중 점심 식사 장소인 꼬따오의 반스비치. 이 날 바다는 좋지 않았다. 파도는 높아서 스피드보트의 요동은 심했다. 배가 텅텅 튈 때마다 바닷물이 안개처럼 휘날리며 얼굴을 적셨다. 물도 흐려 바다색도 예쁘지 않았고 더불어 스노클링도 매력이 없었다. 태국인 가이드는 오후가 되면 나아질 것이라 했지만 크게 변함이 없었다. 아쉽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뙤.. 2012. 4. 19.
2006 태국 코사무이 여행기 1. *위 사진 : 엽서로 처음 보았을 때 감탄을 했던 아름다운 섬, 낭유안의 모습. 90년대 초 회사 일 때문에 매월 한차례씩 방콕을 찾으면서도 초기 이삼 년 동안은 공항과 방콕의 호텔, 그리고 외곽지대인 방파콩, 사뭇푸라칸이나 촌부리 지역의 공장지대만을 왕복하며 보냈다. 거기에 거래처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던 몇몇 식당과 술집, 골프장 등이 태국에서 내가 아는 모든 장소였다. 일을 마치고 귀국에 앞서 짧은 시간이 나면 호텔 주변의 서점에서 혼자 책을 뒤척이거나 길거리 노점상에게서 태국의 풍광이 들어간 사진엽서를 사 모으곤 했다. 어떨 때는 그런 엽서 중에서 마음이 끌리는 한 장을 택시운전수에게 보여주며 무작정 엽서 속의 장소로 데려가 달라고 요청할 때도 있었다. 아무런 사전 지식이나 계획도 없는 우발적이고 .. 2012.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