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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2

<<육식의 반란>> 유튜브로 전주MBC의 3부작 다큐멘터리『육식의 반란』을 보았다. 2012년 12월에 방송된 『육식의 반란』1편 "마블링의 음모"는 이른바 '꽃등심'이나 '와규(和牛)', '투뿔(++)' 등으 로 부르는 소고기 지방(마블링)에 관한 이야기이다. 마블링은 소들을 광활한 목초지에 소를 풀어놓는 방목에서 공장식 축산으로 전환하면서 생겨난 '문제'다. 미국 축산업자들은 짧은 기간에 대량 생산을 할 목적으로 소들을 축사에 가두고 활동을 제한하였다. 또한 사료를 풀 대신 옥수수를 먹이면서 소의 육질에 마블링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렇게 만든 소고기는 연한 육질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마블링의 신화는 일본과 한국으로 전해져 근육 사이에 지방이 미세하게 분포된 소고기를 최고급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소고기의 지.. 2021. 6. 9.
차(茶)에 대한 주절주절 곡우(穀雨)의 곡은 '곡식 곡'자이다. 따라서 곡우는 '곡식을 위한 비'가 내리는 날이다. 본격적인 한해 농사가 시작되는 절기라는 의미이겠다. 봄비가 잘 내리고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곡우 무렵은 차(茶)를 만드는 시기 이기도 하다. 최상의 차는 이때 거둔 어린 찻잎으로 만들어진다. 첫물차는 곡우 며칠 전에 따서 만드는 '우전(雨前)차'로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다. '두물차'는 곡우에서 입하 사이에 아직 잎이 다 펴지지 않은 찻잎으로 만든다. 참새 혀처럼 작고 가늘다 해서 '작설(雀舌)차' 혹은 '세작(細雀)차'라고 한다. 이후 여름으로 가까이 가면서 거둔 중작, 대작 등이 있다. 이어 '세물차', '네물차'로 가면서 점차 품질이 낮은 차가 된다. 발효도에 따라서는 백차, 녹차, 홍차, 우롱차, .. 2019.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