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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래드베이커스2

제주살이 25 - 올레길 6코스 올레길 6코스는 쇠소깍에서 시작하여 해안길을 지나 서귀포 도심의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까지 11km이다. 올레 가이드 북에는 난이도 하(下)의 걷기에 편한 길로 나와 있다. 쇠소깍은 민물인 효돈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투명한 초록빛 연못(沼)이다. 사람들은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연못에 흩어져 유유자적 떠다닌다. 바다 쪽에 형성된 검은 모래의 해변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풍경이다. 쇠소깍을 지나면 게우지코지와 생이돌을 지난다. 입구에 세워진 설명에 따르면 게우지코지는('게웃'이 전복 내장) 지형이 전복을 닮은 모양이어서 유래되었다. 생이돌은 게우지코지 안에 있는 두 개의 커다란 바위로 철새(생이)들이 쉬어가는 바위라 하며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찻길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들어가 보면 마.. 2021. 11. 21.
제주살이 9 - 카페 매일 하루 외부 일정의 마지막은 카페에서 보냈다. 커피나 음료,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카톡을 나누거나 책을 읽고, 아니면 그냥 '숲멍', '바다멍'을 하며 빈둥거렸다. 제주에 왔고 올레길을 걸었고 숲과 바다를 보았고 카페에 온 것이다. 뭘 더 바라겠는가? 1. 서홍정원 서귀포 도심을 흐르는 솜반천 옆에 있다.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숲 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사과청 음료의 이름이 재미있게도 "사과해시원하게"였다. 2. 오르바 올레길 6코스가 지나는 보목포구에 있다. 바다를 접하고 있어 시원한 느낌이 가득하다. 제주산 에일맥주와 팥빙수로 올레길의 더위와 갈증을 식혔다. 3. 보래드 베이커스(BORAED BAKERS) 올레길 6코스 근처 호텔 서귀피안 안에 있다. 솜사탕처럼 찢어지는 크루아상에 커피가 좋았다.. 2021.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