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라우 스리브1 딸아이의 어린 시절 4 - 천 개의 섬 외국에 주재 근무를 하면 보통 첫 한두 해에 주변의 유명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다녀보게 된다. 그런 곳들을 돌아보는 기간과 방법이 대체적으로 주재원들 사이에 '정형화' 되어 있기도 하다. 지금 살고 있는 샌디에이고에서도 그렇고 20년 전쯤의 인도네시아에서도 그랬다. 그때는 발리와 족자카르타의 보로부두르 사원, 쁠라우 스리브 (PULAU SERIBU) 등이 '기본코스'였다. 인니어로 뿔라우는 섬이고 스리브는 숫자 천을 의미한다. 쁠라우 스리브는 '천 개의 섬'이라는 뜻이다. 실제로는 백여 개의 작은 섬들이 모여있다고 한다. 그중 일부가 리조트로 개발되어 있다. 자카르타 항구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 정도를 나가면 그 섬들을 만나게 된다. 개개의 섬들의 크기는 매우 작아서 우리가 묵었던 안뚝섬 PULAU ANT.. 2013.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