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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2

캄보디아 동영상 코로나가 좀처럼 수그러들질 않네요. 지난 사진첩을 뒤져 캄보디아 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 아내와 함께 배를 타고 강물을 따라 흔들리며 낯선 사람과 풍경들에게 손을 흔들고 싶습니다. "나는 손을 흔드는 강변의 아이들을 향해 같이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리고 거기에 나의 간절한 위로와 격려를 함께 실어 보냈다. 30세 미만의 인구가 전 국민의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젊은 캄보디아의 내일에 거는 희망도 함께 섞어서." - 저의 캄보디아 여행기 중에서 - ( https://jangdolbange.tistory.com/99?category=668941 ) * https://www.youtube.com/channel/UCI_cA-8f9vFsRnmB4txd50A 2020. 11. 15.
2003 캄보디아 여행기 10. - 앙코르왓 시인 고은이 동해 낙산사를 두고 그랬다고 하던가? "동해 낙산사"라고 말해야 한다. 거기에는 반드시 감탄사가 붙어 있지 않으면 하나의 고유명사가 되지 않는다. 아! 앙코르왓! 내게 앙코르왓이 또한 그랬다. 아마 누구에게나 그럴 것이다. 동이 터오는 동쪽 하늘을 배경으로 검은 실루엣으로 우뚝 선 앙코르왓이 그랬고, 날이 밝은 후의 더욱 거대해진 앙코르왓이 그랬다. 왜냐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미안하게도 가서 보라고 할 밖에 없다. 가서 보시라! 내가 그 웅장함을, 경건함을, 오랜 세월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앙코르왓에서는 사진기조차도 무력해졌다. 물론 앙코르의 아름다움과 핵심을 렌즈 속에 응축시키는 나의 안목과 기량의 부족이겠지만. 그랬다. 셔터를 누를수록 전체를 잡으면 부분이 보이지 않았고 부분.. 2012.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