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현아도1 겸재(謙齊) 정선(鄭敾)의 그림 넷 일주일에 한 번 칼림바를 배우러 다니게 된 노노스쿨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가까이 있다. 마침 근처에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겸재정선미술관"이 있어 칼림바 첫 수업을 마치고 가보았다. 내가 갔을 때는 내부공사로 2층은 문을 닫아서 1층과 3층만 볼 수 있었다. 3월 16일 이후 재개관을 할 때 아내와 다시 한번 방문할 생각을 하면서 둘러보았다. 미술관으로 들어가기 전 화단 한쪽에 금빛 마네킹이 있다. 겸재의 그림 「독서여가(讀書與暇)」에서 따온 형상이다. 겸재의 나이 60대 후반에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생각되는「독서여가(讀書與暇)」 - 한 손에 부채를 들고 툇마루에 비스듬하게 앉아 화분에 핀 모란꽃을 감상하는 자세가 한가롭고 여유롭다. 뒤쪽으로 보이는 책장에는 빼곡한 책들이 단정하다. 65세(1.. 2023.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