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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완3

2007 방콕-후아힌 돌아보기 9 (끝)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난 뒤 날이 어둑해지도록 수영장에서 보냈다. 매일 반복하여도 지겹지 않은 일 중의 하나 - 느긋한 수영과 책읽기...... 12. 에라완티룸 이번 여행의 처음과 마지막 식사를 에라완티룸에서 했다. 첫날엔 에프터눈티를 마셨고 마지막 날엔 저녁식사를 했다. 에라완티룸의 석식엔 ‘주문형 뷔페’ 메뉴가 있었다. 890++/人 의 가격에 메뉴에 나와 있는 태국 음식들을 무제한으로 주문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가격의 실속 여부를 떠나 나로서는 처음 경험해 보는 방식이었고 애프터눈티에서 생겨난 에라완티룸에 대한 믿음 때문에 선택해 보았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내 휘트니스센터에서 아시안컵 한국 대 바레인의 축구경기를 보았다. 1:2로 역전패. 인구수로 축구를 하는 것은 아니.. 2012. 4. 24.
2007 방콕-후아힌 돌아보기8 여행 마지막 날. 호텔 내에서 점심 저녁을 해결하고 수영과 독서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11. THE CHINESE RESTAURANT 하얏트 에라완 지하의 이 ‘중국식당’(CHINESE RESTAURANT)은 차분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실내 장식이 고급스럽게 보인다. 중식으로 셋트 메뉴를 주문하였다. 접시마다 식당의 인상만큼이나 흠 잡을 수 없는 맛이 담겨 나왔다. 2012. 4. 24.
2007 방콕-후아힌 돌아보기1 여행시기 : 2007년 7월 ====================================================== 지난 여름 아내와 잠시 태국을 다녀왔다. 태국에 머무는 동안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보냈다. 아침이면 수영장에 자리를 잡고 책을 읽다가 배가 고프면 밥을 먹으러 나갔다. 가끔씩 산책과 맛사지를 곁들였다. 물 밖으로 끌려나온 낙지처럼 우리는 텅 빈 시간 속에 한껏 늘어져 지냈다. 가끔씩 동행하지 못한 딸아이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졌을 뿐, 수영장가에 누워 올려다보는 허공에는 일상에서는 느끼지 못한 달콤한 향기가 가득했다. 좀 더 나은 글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이 쓴 글이 마치 남의 글처럼 낯설게 느껴질 만큼 여러 날이 지난 후에야 다시 꺼내어 퇴고를 가하라고 충고한 소설가가 있다. 혹.. 201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