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전회관2

잘 먹고 잘 살자 61 - 공덕역 부근 식당 3(기타) 8.락희옥 두툼하게 썬 수육과 된장칼국수가 이곳에서 먹어본 메뉴의 전부이니 전체적인 평가는 불가하다. 와인을 가져와서 추가 요금 없이 먹을 수 있는 "Corkage(콜키지, Cork Charge) Free" 식당이다. 마트와 식당의 와인 가격은 차이가 크기 마련이므로 간단 파티를 할 때 좋은 곳이겠다. 내부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9. 역전회관 마포에 있는 식당 이름이 왜 역전회관일까? 갈 때마다 궁금했는데 얼마 전 홈페이지를 보서야 궁금증이 풀렸다. 원래 전남 순천에서 시작한 이 식당은 1962년 용산역 앞으로 옮겨왔다가 용산 지역 재개발로 다시 이곳 마포로 옮겨오면서 상호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아내와 이곳에 가면 늘 불냄새가 배인 낚지볶음이나 비빔밥을 먹는다. 하지만 해장국과 바싹불고기도 좋다... 2019. 8. 25.
잘 먹고 잘 살자 46 - 서울 도성길2 (발밤발밤22) 도성길 걷기도 여행이니 여행에서 먹는 걸 빼놓을 수 없겠다. 가급적 걷는 길에서 가까운 식당을 원칙으로 했지만 도성길과 상관없이 멀리 떨어진 식당을 가기도 했다. 발길 닿는 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여행이란 게 그런 거 아닌가. 1. 자하손만두 어쩌다 부암동에 가면 들리는 곳. 근처 "소소한 풍경"이란 한정식집을 빼곤 더 이상 다른 곳을 갈 수 없게 만든다. 한결같이 덤덤하고 슴슴하고 담백한 맛.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이나 아내는 좋아한다. 어줍잖게 음식을 만들기 시작한 이래 아직 나는 그런 '맛 없는 맛'의 깊고 은근함을 만들어보지 못했다. 2. 남대문 시장 갈치 조림 몇번 글을 올린 곳이다. 갈치조림을 내는 여러 식당이 밀집해 있다. 예전엔 간판 크기가 각각이라 좁은 골목길이 더욱 번잡해 보였.. 2017.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