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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2

내가 읽은 쉬운 시 44 - 하종오의「은하수」 >를 본 뒷날 >을 보았다.일제 강점기에 일제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인 '종군위안부'에 관한 영화."귀향"의 '귀'는 '돌아갈 귀(歸)'가 아니라 ''귀신 귀(鬼)'였다. 그러니까 "귀향"은 그냥 "환향(還鄕)"의 의미가 아니라 영문 제목에서 보듯 "고향으로 돌아오는 영혼들(SPIRIT'S HOMECOMING)"의 의미였다.영화로서만 감상을 말하자면 비극 이전의 평화스러운 가족과 친구들과의 모습이 조금 과장되어 보였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타나는 독립군의 활약도 상투적이었다. 마지막 부분에 다시 가족과 재회하는 모습도 군더더기로 느껴졌다.그냥 음성으로만 처리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나 접신을 통해 현재에 불려져 나온 아픈 영혼들과의 교감은 신선했고 노배우 손숙의 연기는 차분하면서도 .. 2016. 2. 28.
샌디에고 아시아영화제1 - "나눔의집" 샌디에고에서 아시아 영화제(THE 9TH ANNUAL SANDIEGO ASIAN FILM FESTIVAL)가 열렸다. 간만에 극장에서 한국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라 아내와 함께 하루 저녁에 두 편의 영화를 보았다. 그 첫번째. "나눔의 집(HOUSE OF SHARING)". 일본제국주의가 저지른 잔인한 전쟁범죄 중의 하나인 이른바 '위안부'에 관한 기록영화였다. 이제 80대를 훌쩍 넘긴 몇 분의 할머니들이 지울수 없는 깊은 상처를 지닌 채 그곳 "나눔의 집"에서 살고 계셨다. *위 사진 :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인용 심부름을 다녀오던 열다섯살의 어린 소녀가 막 결혼을 한 스물 두살의 신부가 집안 일을 도맡아 꾸려 나가던 소녀 가장이 ....... 무려 20만명으로 추정되는 우리의 여성들이 어느 날 영문도.. 2013.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