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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3

꽃그늘 『꽃들에게 희망을(HOPE FOR THE FLOWERS)』 이라던 책이 있던가요? 저마다 꽃들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자리에서 피어나 계절을 완성합니다. 지난 사진 속 꽃그늘로 들어가 긴 들숨과 날숨으로 위안을 얻고 희망을 키우고 싶은 시간입니다. "HOPE FROM THE FLOWERS!" 꽃그늘 속으로 바람이 불고 시간의 물방울 천천히 해찰하며 흘러갑니다. -이재무의 시 중에서- 2020. 6. 28.
그대의 관대한 사랑 사람은 먹어야 산다. 너무도 당연하다. 일용하는 음식의 기본은 식재료이다. 따라서 이들 생장의 바탕인 자연에 대한 이해는 농사를 짓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필수 항목이 되겠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자연순환과 발효퇴비, 그리고 흙을 살리는 농사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생태맹이라는 단어가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자연에 대한 무지를 일컫는다. 그러나 생태맹은 단순히 자연 생태에 대한 지식 결핍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감수성 결핍까지를 포함하는 말이다. 즉 자연의 중요성과 신비함, 아름다움, 오묘함을 느끼지 못하는 감성의 결핍 상태를 말한다. 흙을 살리는 농사와 같은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생태맹의 일상을 사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강의 중과 후에 떠오른 몇 가지 생각. 1. .. 2019. 6. 13.
자운영 핀 오월의 들판. 지금 당장 오월 들녘으로 나가보세요. 거기 불붙는 슬픔이 당신의 가슴을 흔들어 놓을테니까요. 슬픔은 때로 저 자운영 꽃밭처럼 아름다운 것이기도 한 모양입니다그려. - 공선옥의 글 중에서- 슬픈 것이 아름다운 것이기도 하던가요? 저는 지극히 아름다운 것은 슬픈 것과 통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찌되었거나 오월은... (2004 전남 함평) 2005.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