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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2

제주살이 25 - 올레길 6코스 올레길 6코스는 쇠소깍에서 시작하여 해안길을 지나 서귀포 도심의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까지 11km이다. 올레 가이드 북에는 난이도 하(下)의 걷기에 편한 길로 나와 있다. 쇠소깍은 민물인 효돈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투명한 초록빛 연못(沼)이다. 사람들은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연못에 흩어져 유유자적 떠다닌다. 바다 쪽에 형성된 검은 모래의 해변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풍경이다. 쇠소깍을 지나면 게우지코지와 생이돌을 지난다. 입구에 세워진 설명에 따르면 게우지코지는('게웃'이 전복 내장) 지형이 전복을 닮은 모양이어서 유래되었다. 생이돌은 게우지코지 안에 있는 두 개의 커다란 바위로 철새(생이)들이 쉬어가는 바위라 하며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찻길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들어가 보면 마.. 2021. 11. 21.
제주살이 19 - 서귀포의 폭포 흔히 제주도 3대 폭포라고 말하는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그리고 정방폭포를 모아 보았다. 거기에 작은(소) 정방폭포를 더했다. 비가 올 때만 물줄기가 생긴다는 엉또폭포는 가보지 못했다. 폭포만큼 폭포를 둘러싸고 있는 숲도 인상적이었다. 제주에는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곳이 너무 많다. 서귀포 도심에서 칠십리교를 건너 계곡을 따라 1km 정도 오르면 천지연폭포가 나온다. 폭포 주변과 물이 흘러가는 계곡 좌우에는 육지와는 좀 다른 모양의 나무들로 울창한 숲이 이어진다. 1966년부터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천연 난대림이다. 숲에는 담팔수, 가시딸기, 송엽란 같은 희귀 식물에 구실잣밤나무, 가시나무, 산유자나무, 동백나무 등이 자라고 있으며, 특히 폭포 오른쪽 계곡에는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된 담팔수.. 2021.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