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클럽1 2016 '첫' 여행7 - 호치민 아침 산책. 전날과는 달리 방향 가늠을 위한 것이 아닌 순수한? 산책이었다. 특별한 목적지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냥 어제와 반대인 사이공강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강으로 다다르기 전 마지막 대로는 건너기가 쉽지 않았다. 무한정 돌진해오는 오토바이 행렬 때문이었다. 횡단보도는 있었지만 어제 파악한 것처럼 '참고 사항'이었고 신호등은 보이지 않았다. 갈 때보다 돌아올 때가 왜그런지 더 힘이 들었다. 오토바이 행렬의 간격은 더 촘촘해져서 그 사이를 비집고 나갈 틈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가끔씩 나의 약점을 눈치 챈 씨클로가 다가와 타고 건너가라고 제안을 해왔지만 거절을 했다. 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길을 건너기에 좀더 나은 곳을 찾다가 건너편을 보니 같은 처지에 놓인 서양인 두 명이 보였다. 우리는 손을 .. 2016.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