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페닌슐라호텔2

2008 태국 방콕2 -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위 사진 : 호텔에서 내려다본 풍경 날이 밝았다.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아내의 볼에 가볍게 뽀뽀를 하고 나와 혼자 호텔 뒤쪽의 골목길을 걸어 다녔다. 출근으로 부산한 아침. 모든 아침의 활기에는 새로움과 싱싱함이 묻어난다. 노점상들의 솥에서 음식들이 익어가며 내뿜는 흰 증기와 구수한 냄새가 아침을 거른 사람들을 모으고 있었다. 호텔로 돌아와 우리도 식사를 했다. 다른 곳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노란 망고가 준비되어 있었다. 아내와 나는 안면몰수하고 거의 망고로 배를 채웠다. 그리고 어제처럼 수영장에 자리를 잡고 배가 고플 때까지 뒹굴었다. 이동거리 손실을 막기 위해 점심은 호텔 내 중식당 메이지앙(MEUJIANG)에서 해결했다. 명성이 자자한 식당답게 훌륭한 맛의 음식과 깍듯한 서비스를 경험하게 해주었.. 2012. 5. 23.
2008 태국 방콕1 - 머물고 싶었던 강변 오래 전 다녀온 태국, 지각 여행기를 올린다. 기억하기 위해서. 혹은 다시 꿈꾸기 위해서. ------------------------------------------------------------ 아내와 다시 방콕에 간다면 반드시 강변의 호텔에 묵자고 약속한 적이 있다. 십여 년에 걸쳐 여러 번 방콕을 갔지만 강변에 묵어본 것은 샹그릴라 하루뿐이었다. *위 사진 : 몇 해 전 방콕 여행에서 아내와 함께 간 오리엔탈 호텔의 뱀부바 언젠가 아내는 “강변의 오리엔탈호텔의 뱀부바에서 음악을 들으며 맥주를 마시다가 늦은 밤에 나와서 택시를 타고 허겁지겁 시내의 숙소로 돌아오는 식 말고, 그냥 그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돌아오는 편안함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나는 저무는 강변 .. 2012.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