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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턴 호텔2

2007 싱가폴 셋째날5 - 강변 풍경 강은 산을 에돌고 평지를 적시며 사람 사는 마을을 휘감고 흘러 곳곳에 정겹고 따뜻한 풍경을 만든다. 위압적인 원시의 자연이 아니라 도시를 가르면서 흘러 사람들과 익숙해진 싱가폴강은 더욱 그렇게 보인다. 강물 위를 미끄러지는 목선들의 움직임과 함께 훈훈한 사람들의 체취가 녹아 있는 듯하다. *위 사진 : 아침 강변 풍경 스템포드에서 에스플러네이드와 플러턴 호텔 주변을 돌아오는 아침 산책은 강물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새로움으로 반짝이는 아침 강물에는 크고 작은 강변 건물과 오고 가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유화처럼 담겨 흔들렸다. 호텔을 옮기는 날이다. 밤마다 볼 수 있었던 스탬포드호텔에서의 야경은 그 현란함으로 아내와 나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위 사진 : 래플즈시티내 마켓플레이스 아침 식사를.. 2012. 4. 25.
2007 싱가폴 둘째날4 - 식당 엠바와 야쿤카야토스트 *위 사진 : 엠버가 부속 식당으로 있는 차이나타운의 호텔 1929 점심은 차이나타운 1929 호텔 내에 있는 서양식당 엠버 EMBER에서 했다. 밤이 아닌 대낮에 차이나타운을 간 것은 오로지 이 식당에 들리기 위해서였다.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해 둔 터였다. 소문대로 우리가 들어간지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자리는 만석을 이루었다. 한 인터넷의 정보에 따르면 “등받이 없는 의자에 접시를 손으로 받치고 먹으라고 해도 또 가고 싶을” 정도의 맛을 지녔다는 식당다웠다. 거기에 깔끔한 분위기와 명랑하고 친절한 직원들까지 식당으로서 뭐 하나 트집 잡을 곳이 없어 보였다. *위 사진 : 썬텍시티에서 오후에는 썬텍시티에서 (윈도우)쇼핑을 했다. 아내의 소품과 한국에 혼자 남아있는 딸아이에게 줄 선물 몇 가지. 늘 느끼.. 2012.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