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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워드2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 Daum 뉴스 화면에 위 기사가 보여 들어가 보았다. 미식축구 애리조나 카디널스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는 카일러 머리(24)라는 선수에 대한 기사였다. 24살의 그는 2019년 NFL 신인왕을 수상했고, 작년엔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올해에도 뛰어난 활약으로 MVP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사는 카일러 머리 선수가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이라고 했다. 또한 기사는 그가 기자 회견장에 한국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오고,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초록불"이라고 자기를 소개하며, "어머니와 함께 언젠가 한국을 꼭 찾고 싶다" 고 말했다는 등의 '친 한국적인' 일화를 전했다. 미국에서 프로 야구의 인기까지 능가한다는 미식축구의 유명 스포츠 스타가 한국을 좋아한다는 소식은 기분 좋.. 2021. 11. 21.
"I CAN'T BREATHE!" "I CAN'T BREATHE!" 경찰의 무릎 아래 깔린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남긴 마지막 말이다. 한 개인의 절규를 넘어 차별적 구조와 문화에 내몰린 흑인 전체의 아픈 신음으로 느껴진다. 더불어 백주의 대로변에서 자행되는 공권력이라는 이름의 당당하고 거침없는 폭력이 섬뜩하다. 그 비극의 여파로 미국 전역이 사회 개혁과 정의를 외치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보다 완벽한 연합을 형성하고, 정의를 확립하고, 국내의 평안을 보장하고, 공동방위를 도모하고, 국민복지를 증진하고 그리고 후손들에게 자유의 축복을 확보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는 미국의 헌법에 흑인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했을 리 없으니 법과 제도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운영과 해석, 관행과 당연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겠다.눈에 보이는 불법보.. 2020.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