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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PENASQUITOS2

샌디에고 걷기 10 - 다시 LOS PENASQUITOS 아내와 샌디에고의 LOS PENASQUITOS 트레일을 걷고 여행기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얼마전 그곳을 다시 걸었습니다. 같은 경로는 아니고 그때는 동쪽에서 중간지역까지 걸었다면 이번에는 서쪽에서부터 걸어갔습니다. 그 계곡의 중간쯤에 샌디에고에서는 믿어지지 않을만큼의 폭포(라기에는 좀 낮지만 지도에 그렇게 표기되어 있음)가 있어 반환점으로 삼은 것입니다. 같은 목표를 향한 다른 접근 방법. 여러갈래 길. 한때 우리 사회는 생각과 말과 행동의 다양성에 목말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양성이 보장되는 자유를 갈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온 삶을 그 자유를 위해 던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여러 갈래길 누가 말하나 이 길 뿐이라고 여러 갈래길 누가 말하나 저 길 뿐이라고 여러 갈래길 가다 못갈길 뒤돌.. 2012. 5. 24.
샌디에고 걷기6 - LOS PENASQUITOS CANYON 아내가 미국으로 온 후 한달 동안 한 시간 남짓한 거리의 트레일을 여러 번 걸었다. 그를 통해 수술 후 자신의 체력 저하를 염려하였던 아내는 얼마간 자신을 회복한 듯 했다. 이번엔 그간의 체력 강화를 바탕 삼아 좀 더 긴 거리를 걷기로 했다.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 가면 있는 LOS PENASQUITOS CANYON PRESERVE 에는 왕복 8마일(13키로미터) 정도로 두시간 반정도 걸리는 길이 있다. 캐년이니 보존지역이니 하니까 굉장한 어떤 것이 있는 곳인 것 같지만 일반인의 눈으로 보기에는 그냥 마을과 마을 사이에 있는 평범함 숲일 뿐이었다. 참나무의 군락과 야생화가 공존하는... 그러나 마을 사이에 있는 숲이면서도 야생노루도(사슴?) 살고 있을 정도로 건강한 야성을 가진 숲이었다. 다른 트레일과.. 2012.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