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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UAL ATTRACTION2

2023 발리 5 - 우붓의 미술관 2007년 워싱턴 D.C의 한 지하철 역에서 청바지와 티셔츠차림에 야구모자를 쓴 청년이 낡은 바이올린을 꺼내 들고 연주를 시작했다. 그가 연주하는 43분 동안 1,000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나갔지만 1분 이상 머무르며 음악을 들은 사람은 고작 7명이었다. 27명은 총 32달러 17센트를 그의 모금함에 넣고 갔다. 이 날 연주를 한 사람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죠슈아 벨이었으며, 이틀 전 보스턴에서 열린 그의 연주회는 최하 100불 이상으로 시작하는 비싼 관람료에도 전석이 매진되었다. 그가 연주한 바이올린은 음색이 아름다운 "스트라디바리우스"로 당시 가격은 350만 불 (한화 약 40억 원)에 달하는 바이올린의 명품이었다. 이 실험은 신문이 주관한 것으로 시민들의 예술적 감각과 취향 측정이 목적이었다.. 2023. 7. 25.
지난 여행기 - 2000발리3 16.NEKA MUSEUM 12시가 다되어서야 호텔을 나섰다. 지난 여름 여행시 일정에 넣었다 생략한 네카 박물관(NEKA MUSEUM)을 가보기로 했다. 박물관은 호텔을 나와 우붓과는 반대쪽인 오른쪽으로 40분 정도를 걸어가야 한다. 그곳에 이르도록 길 양편으론 그림 가게와 숙박 업소들이 늘어서 있다. 그림 가게마다 흘낏거려 보면서 길을 걷다가 PITA MAHA라는 방갈로형 숙박단지에 들어갔다. 알고보니 내가 묵고 있는 호텔 짬뿌안과 주인이 같았다. 나의 호텔보다 숙박료가 월등히 비쌌다. 네고 가격이 있겠지만 팜플렛에는 300불이상 500불까지의 가격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로비에서 바라다 보는 전방은 아름다웠다. 나의 숙소인 호텔 짬부안이 숲에 파묻혀 있다면 이곳은 숲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툭 터진 .. 2017.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