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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Finals & EURO 2024 미국프로농구 2023∼2024 챔피언 결정전에서 보스턴 셀틱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4승 1패로 제치고 우승을 했다. 아내와 나는 보스턴을 여행했다는 이유를 들어 처음엔 셀틱스를 응원했다. 하바드와 MIT를 둘러보고, 보스턴 미술관의 그림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고, 보스턴 피자를 먹어봤다는 좀 더 세부적인 이유를 추가하여 보스턴 응원의 당위성(?)을 만들었다. 그런데 초반에 보스턴 셀틱스가 내리 3승을 하는 바람에 시리즈가 너무 일찍 끝나는 게 아쉬워 댈러스로 응원을 바꾸었다. 생각해 보니 댈러스에는 대학 동아리 친구가 살고 있는 곳이고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와 키어리 어빙은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다음으로 좋아하는 선수들이기도 했다. 댈러스는 4차전에서 이겨 기사회생을 하는.. 2024. 6. 19.
바쁜(?) 백수 생활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해마다 혹은 몇 년에 한번씩 이즈음에 열리는 대회도 있고, 작년에 코로나로 열리지 못하고 연기되었다가 이제야 열리는 대회도 있다. 우리와는 아무 상관없는 선수나 팀들이라도 세계 최고 수준의 박진감 있는 경기에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아내도 나만큼이나 스포츠를 좋아한다. 우리는 어떤 이유를 만들어 응원 대상을 정하고 함께 중계를 본다. 응원 대상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어느 경우나 그게 즐거운 이유가 된다. 유일한 문제는 가진 게 시간뿐인 백수라지만 많은 경기가 너무 늦은 밤 시간이나 이른 새벽에 열린다는 점이다. 백수에게도, 아니 외적 강제가 없는 백수일수록 규칙적인 생활과 시간 관리가 더 필요한 법이므로.^^ 1. 2021 ROLAND GA.. 2021. 6. 14.
Good Bye, 코비(Kobe)!!!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니폼 등번호 영구결번 행사"(사진 출처 LA TIMES) 8년 가까운 미국 생활을 하는 동안 아내와 이런저런 스포츠 관람을 즐겼다. 1. MLS (Major League Soccer) 축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지만 미국에서 보기는 힘들었다. 94년 월드컵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미국인 뿐이라는 말도 있었잖은가. 게다가 내가 살던 샌디에고에는 MLS의 지역 연고 팀이 없었다. 여행 중에 관람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축구의 경기 특성상 야구처럼 매일 열리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또 미국의 MLS가 프리미어리그나 라리가처럼 쟁쟁한 선수들이 뛰는 최고의 리그도 아니고 우리나라 선수가 뛰고 있지도 않아서 악착같이 가서 보고 싶은 마음이 일지 않은.. 2017.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