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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BOON SEAFOOD2

지난 여행기 - 2006방콕·푸켓2 식구들이 일어나기 전 혼자서 숙소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벌써 좌판을 벌여놓은 부지런한 거리의 음식 장사들을 보게 된다. 솥단지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하얀 김에 가까이 모여든 사람들, 그리고 아침 햇살이 머무는 그들의 어깨가 싱싱해 보이곤 한다. 여행과 생활이 같을 수는 없지만 먹는 일이 '무량한' 행사라는 점에선 동일하지 않을까? 1. ROTIBOY *위 사진 : BTS 씨암역 근방의 로띠보이.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길다. *위 사진 : 살라댕 역 부근의 로띠보이 가게 앞에도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로띠보이는 최근에 동남아에서 뜨는 말레이시아 ORIGIN의 체인점이다. 태국에서도 자못 인기가 큰 모양이다. 'ROTI'는 말레이·인니어로 빵을 뜻한다. 살라댕역 지점에서 로띠를 사다가 식구들과 숙.. 2017. 9. 28.
지난 여행기 - 2006방콕·푸켓1 2006년의 방콕과 여행을 다년온 뒤에 쓴, 여행기라기 보다는 간단 메모이다. 원래 아쿠아에 올렸을 때의 제목도 사진과 간단 설명을 붙인 '방콕·푸켓 메모'였다. ==================================================== 출장 혹은 여행으로 십년이 넘게 태국을 드나들면서 스쿰윗 SUKHUMVIT 은 주된 숙박지였다. 처음엔 거래처로 접근하기가 쉬워서, 나중엔 익숙한 지역이어서 그곳을 벗어나지 않았다. 물론 강변의 샹그릴라 등에도 묵은 적은 있지만 그것은 스쿰빗에서 먼저 숙박하고 난 뒤에 막바지에 하루 이틀 묵어본 것에 지나지 않았다. 시리사톤은 스쿰윗 이외의 다른 곳에 숙소를 잡아보자는 생각에서 의도적으로 택한 곳이다.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하루의 시작과 마.. 2017.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