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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7월 발리 여행(유튜브) 밀린 숙제처럼 지난 발리 여행을 영상으로 정리해 보았다. 인도네시아는 가족들과 회사일로 살았던 곳이라 그곳을 다시 찾는 일은 늘 감회가 새롭다. 그곳에서 초등학교를 시작했던 딸아이가 지금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두었다. 나는 멈춰서 있는데 세월만 항상 저만치 앞서가는 것 같다. 손자들이 태어나고 자란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에 짠! 하고 나타난 마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2023. 8. 14.
2003 발리 3 - 꾸따에서 한 일 아내와 하는 동남아여행, 특히 태국과 발리여행은 대개 세 가지 일정으로 구성된다. 수영장과 식당과 쇼핑이 그것이다. 쇼핑은 대단한 명품 구매가 아니라 손자 저하를 위한 옷가지나 지역 특산물(주로 음식 양념이나 재료)이 전부다. 한 가지 일정을 더 꼽는다면 아침 산책이 있다. 주로 나 혼자 하는 편이지만 가끔씩 아내도 동행한다. 혼자 한 산책길이 괜찮다 싶으면 아내와 함께 다시 한번 더 걷기도 한다. 숙소와 수영장 Bali Dynasty Resort는 연식이 좀 된 숙소였지만 인터넷의 평도 괜찮고 공항에서 가깝고 가격도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선택했다. 수영장과 정원을 객실 건물이 '좌청룡 우백호'로 감싼 고전적인(?) 형태의 리조트였다. 수영장도 '올드 패션'이었다. 물론 오래되었다고 서비스가 뒤쳐졌다거나 .. 2023. 7. 23.
2006 태국 코사무이 여행기 5. *위 사진 : 낭유안스노클링 일일투어의 첫 기착지인 망고베이. 셋째 날. 낭유안섬 스노클링 투어. 생각해보면 해묵은 꿈을 실현하는 날이다. 엽서 속에서 보며 탄성을 터뜨렸던 이국적인 풍경과 색깔을 섬. 사무이섬의 북쪽 보풋 선착장에서 스피드보트로 출발했다. 꼬따오의 망고베이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점심식사 후 낭유안을 들려나오는 일정. *위 사진 : 투어중 점심 식사 장소인 꼬따오의 반스비치. 이 날 바다는 좋지 않았다. 파도는 높아서 스피드보트의 요동은 심했다. 배가 텅텅 튈 때마다 바닷물이 안개처럼 휘날리며 얼굴을 적셨다. 물도 흐려 바다색도 예쁘지 않았고 더불어 스노클링도 매력이 없었다. 태국인 가이드는 오후가 되면 나아질 것이라 했지만 크게 변함이 없었다. 아쉽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뙤.. 2012.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