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또 저물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습니다.
한 살 덜 먹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이
없으리라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몇 건의 기억에 남는 좋지 않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것도 늘 그랬던 것도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좋은 일들도 몇 건 있었던 것처럼.
그래도 내일이며 내년에 대한 기대를 부질없다 서둘러 단정 짓고 싶지 않습니다.
저마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도시의 골목에
사람들이 해마다 이 맘 때쯤이면
더 화려한 불을 밝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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