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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태국

2007 방콕-후아힌 돌아보기7

by 장돌뱅이. 2012. 4. 24.


9. 동래순(東來順)
몇 번의 수영과 몇 장의 책을 읽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오전이 갔다.
먹어야 산다. 생각 이전에 배가 먼저 알려준다.

호텔을 나서 엠포리움 맞은 편 쪽 중국 음식점 동래순으로 갔다.
원래는 동래순이 목적이 아니고 WATER1999라는 음식점을 갈 계획이었는데
위치를 모르고 전화도 안되어 그냥 근처의 동래순으로 간 것이다.  

직원은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자 한글로 된 메뉴를 가지고 왔다.
추천을 해달라하니 아쿠아에서 익히 들은 바 있는 만두외 몇 가지를 권해 주었다.
만두류가 가장 좋았다.
동래순은 비즈니스 회합을 갖는다거나 로맨틱한 분위기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근처를 지나는 길이고 때마침 출출한 점심시간이라면 들려볼만한 곳이다.  

동래순에서 나오니 배가 부르고 몸이 나른해온다. 맛사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렇게 한가해도 되는 것일까 하는 뭔가 죄스러운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아시안허브에서 맛사지를 받으며 다시 잠이 들었다.


10. 한식당 고시레
아시안허브 옆에 있는 엠포리움에서 방콕에 사는 지인을 만나
통로(THONG-LOR) 지역에 있는 한식당 고시레로 향했다.
한식당 고시레(02-714-86830는 BTS의 통로 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주소는 쏘이 57로 되어있지만 55와 57을 연결하는 골목)에 있다.


* 위 사진 : 고시레의 파전

최근에 문을 연 고시레는 깔끔한 실내분위기에 음식도 좋았다.
부위별로 여러 가지를 주문한 고기도 싱싱하고 맛도 좋았는데,
불행하게도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시장기를 달래기 위해 허겁지겁 먹은데다가 좋은 분위기만 만나면
으레 ‘무장해제’를 하고 마시는 나의 잘못된 술버릇 때문이었다.


*위 사진 : 방콕의 지인들과 즐거운 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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