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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태국

2007 방콕-후아힌 돌아보기5

by 장돌뱅이. 2012. 4. 24.


*위 사진 : 식당 찌아싱 외관


7. 짜아싱
후아힌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찌아싱에서 쌀국수로 했다.
태국에선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반드시 가격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아내의 믿음은
찌아싱에서도 증명되었다. 식사 비용보다 하얏트에서 왕복교통비(200바트)가
더 나올 정도였지만 아내는 찌아싱을 후아힌 최고의 식당이라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도로변의 소음과 후텁지근한 한낮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오는 소박한 외관의
식당이었지만 좌석조차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벼 낯 모르는 사람과 합석을 해야 했다.
요란스럽지 않은 은근한 맛의 쌀국수 한 그릇.
후아힌의 2박3일의 짧은 여정에 대한 정리와도 같았다.

호텔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시계탑 쪽으로 걸어오다  길가의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운동회를 보았다. 시멘트로 포장된 작은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고 소리를
지르는 어린 선수들과 응원단의 열기가 열대의 더위를 오히려 몰아내고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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