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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미국

샌프란시스코4 - 식당 3곳

by 장돌뱅이. 2012. 5. 30.

1. SEARS FINE FOOD
한 스웨덴인이 1938년에 시작한 식당이라고 한다.
아침 나절, 식당 앞에 늘어선 긴 줄의 사람들이
식당의 명성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 무어냐고 물으니
직원은 접시에 여러 장 담겨 나오는 자그마한 팬케익(스웨덴식이라고 하던가?)을
추천하여 주었다. 우리는 에그베네딕트를 추가했다.
둘 다 괜찮은 맛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런 정도의 맛으로 아침부터 사람들을 이렇게 불러모은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나의 입맛이 '한국적'이기 때문이리라.
유니온 스퀘어부근 POWEL STREET에 있다.


2. SWAN OYSTER DEPOT

 

싱싱한 굴과 크랩 샐러드의 맛이 좋았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다.

 

 

 

다소 우락부락해 보이는 남성들이 주문을 받고
요리를 준비해주지만 어색함이 없이 싹싹하고 유쾌했다.
식당 내부가 혐소하여 식사시간대에 가면
좀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한 곳이다.

 

 

오후 다섯시 무렵까지만 영업을 하고 일요일은 쉰다는
식당의 방침이 당당해 보인다.
CALIFORNIA  CABLE CAR의 NOB HILL 쪽 종점부근
POLK STREET에 있다.


3. BOULEVARD

샌프란시스코의 수많은 식당 가운데서도 지명도가 높은 곳이다.
규모가 큰데다가 우리가 갔던 날이 금요일 저녁이어서
만석을 이룬 손님들로 분위기가 다소 소란스러웠다.
같이 식사를 한 한국에서 온 손님은 흥겨워서 좋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국내여행' 중이었고 손님 부부는 '외국 여행' 중이었다.
고향분위기를 몰고온 사람들과의 식사.
해서 음식은  미국식이었지만 분위기는 내내
서울 홍대 근처 앞 단골 카페 같았다.

밧데리가 떨어져 사진이 없다.
주문한 모든 음식의 맛이 훌륭했던 걸로 기억한다.
MISSION STREET의 바닷가 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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