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만사(人事萬事)는 그 '인사'가 인사(人師) 일 때 쓰는 말이다.
적어도 유효기한이 지나 스스로가 이미 용도 폐기된 사실을 자각조차 하지 못하는, 그런 과거를 부끄러움으로 돌아볼 줄도 모르는 '인사'는 아니다. 그들을 부른 그도, 부른다고 오는 그들도.
부끄러움은 인간만이 지닌 가장 기본적인 자질이다.
그런 인간 고유의 정체성을 포기한 무능력은 비판과 도태의 대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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