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속초와 양양을 둘러왔는데 오늘 그 일대가 불길에 휩싸였다니 놀랍고 가슴 아픕니다.
유홍준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동해낙산사!" 라는 감탄부호를 찍어야 마땅하다고 했던 그 낙산사도 잿더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도 사라졌다니 애석하기만 합니다.
느닷없는 화마에 정든 집을 순식간에 빼앗긴 사람들의 상황이야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텔레비젼 화면을 통해 본 연로하신 분들의 황망한 표정이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밤사이 비라도 퍼부어 남은 불길이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초여름 낙산사에 들렸을 때 담아둔 몇장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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