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보면 지칠때가 올꺼야.
얼마나 가나 보자.
언젠간 지칠꺼야.
얼마 못갈껄?
좀더 해봐라.
회사생활을 시작하는 나에게 요새 가장 많이들 해주는 말인듯합니다
생각해주는 건 고맙지만 나는 미리 걱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걸 미리 걱정할 필요도 없고 또 너무 많은 걱정들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생각하기로 했거든요.
누구나 격는다는
회식후 지친몸으로 다음날 출근과
상사한테 깨지는 일이
마감에 임박해서 정신없이 야근하고 또 야근하는 일이,
나에게만은 안일어날 수는 없겠지요
나는 모든게 처음이고, 그래서 또 서투니까요.
생각해보면 참 단조롭습니다
매일 같은시각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책상에 앉았다가 점심을 먹고
책상에 앉았다가 저녁을 먹고..
근데 월요일이 다가오는 지금
나는 또 설렙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회사라는 이름이든 어떤 이름이든
그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알아간다는것..
그리고 내가 해야할일을 배워간다는것이
아직까지는 마냥 신기하거든요 ^^
나는 매일 아침
아빠가 보내주었던 출근날의 문자를 보며 힘을 냅니다
"신나는 아침이지
다시 내딛는 너의 발걸음
세상은 그것을 오래 기다려 왔음이 분명하다"
세상이 날 기다려 왔다는데
생활은 단조롭다고 기분까지 단조로울수 있나요
다가오는 한주도 화이팅하렵니다 ^^
(20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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