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시인의 시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그는 1897년 라인란트에서 태어났다.
25세 때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당에 가입, 4년 만에 나치스의
베를린 대관구 지도관이 되었고, 나치스 기관지 『안그라프』의
편집국장으로 6년간 활동하였으며, 1933년 히틀러가 집권하자
국민 계몽 및 선전 담당 장관이 되었다.
검열, 금지, 수색, 압수, 분서, 연행, 구속 , 투옥, 처형 등을 통하여
그는 문학, 예술 , 언론, 방송, 영화 등 거의 모든 문화 공보 분야를
획일적으로 탄압, 통제하였다.
그는 또한 유태인 박해의 선봉이기도 했다.
독재자에 대한 그의 충성과 파시즘에 대한 그의 신념이 얼마나
투철했던가 하는 것은, 히틀러가 유언에서 그를수상으로 임명해둔
사실을 보아도 알 수 있다.
1945년 제3국이 패망하자 그는 베를린에서 가족과 함께 자살했다고 한다.
그러나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도 그는 자기보다 훨씬 젊은 나이로 이 세상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지 않은가.
(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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