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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캄보디아

2003 캄보디아 여행기 9 - 바욘 사원

by 장돌뱅이. 2012. 4. 7.


* 위 사진 : 바욘사원이 있는 앙코르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조각물

덜컹거리는 툭툭이(모또 뒤에 바퀴달린 의자를 부착한 것)의 뒷자리에서 흔들리며
앙코르톰의 정문인 사면석불을 통과하여 처음 바욘 BAYON 사원을 바라보았을 때
나는 강한 충격에 몸을 떨어야 했다.

아!
캄보디아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바욘이 회색의 돌탑에 수십 개나 새겨져 서있었다.

세월 속에 빛바랜 석조물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처럼 눈길을 주면
어느 순간 회색의 얼굴이 선명해져 오곤 했다.
거대한 얼굴들은 마치 허공에 둥둥  떠있는 것처럼 보였다.

사원을 지을 당시 통치자의 얼굴을 새긴 것이라고 한다.
두툼한 입술과 거대하면서도 균형 잡힌 얼굴에서위엄과 순박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인도차이나를 호령하던 대제국 앙코르의 통치자...

*아래 사진: 이하 모두 바욘사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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