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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타오비치3

지난 여행기 - 2000방콕&푸켓10(끝) 43. 온더락 그리고......(끝) 아침에 배를 타고 라구나 비치 리조트를 천천히 돌아 보았다. 몇해 전 이 곳을 처음 찾았을 때 우리는 저마다 다른 수영장의 모습에 재미있어 했었다. 이 곳 수영장은 우리가 머리 속에 그리고 있던 수영장의 모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린 기발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이런 수영장도 있구나' 딸아이는 새로운 수영장을 대할 때마다 서부 영화 속의 인디언처럼 소리를 지르며 뛰어 들어 나오질 않았다. 당시에는 이 곳에 있는 다섯 개의 호텔 중 어느 하나에 묵더라도 다른 호텔의 수영장 등 기타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라구나 비치 클럽은 예외로 다른 호텔 투숙객은 입장료를 받았는데 그걸 미처 몰랐던 우리 가족은 수영장의 모습에 매료되어 입장료를 내지 않고 신나게 미끄럼틀을.. 2017. 8. 28.
지난 여행기 - 2000방콕&푸켓9 41. 식당 TATONKA *위 사진 : 타통카에서주인장과 함께. 피피섬에서 랍스터처럼 익은 아애와 딸아이의 얼굴이 붉다. 방타오 라구나 들어가는 입구에 현지 로컬 외국인들이 가는 고급식당촌이 생겼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타통카(Tatonka) 입니다. 두짓라구나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Harold Schwarz씨라는 독일인이 나와서 차린 것인데 이 사람이 카라비얀이나 하와이 등에서 요리 경력이 있어서인지 퓨전요리의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 같습니다. - 챨리님이 보내주신 메일 중에서 - 타통카 식당은 재미있다. 물소를 뜻한다는 식당 이름이 재미있고 갈색의 벽에 그려진 벽화가 재미있다. 인디언 숙소 같다. 타통카에선 음식도 맛있기 이전에 재미있다. 피자에 북경오리 소스가 더해지고 '튀김요리에 사시미가 얹어 나.. 2017. 8. 28.
2016 '첫' 여행4 - 푸껫 동행한 가족이 빵아만 PHANG -NGA BAY 으로 일일투어를 떠났다. 밤새 요란하게 내리던 비가 아침부터는 그쳐서 다행이었다. 일행을 보내고 아내와 둘이서 숙소와 해변을 산책했다. 해가 나면 파라솔 아래 그늘쪽으로 몸을 숨기면서도 막상 해가 나지 않으니 수영하고 싶은 생각이 가신다. 우기의 푸켓 바다는 거칠다. 파도는 흰 거품의 갈기를 높이 세우고 해변으로 사납게 몰려든다. 해변의 붉은 깃발은 수영 금지를 알리는 표시였다. 이날 저녁 푸껫 빠통비치에서는 한국인 신혼부부의 비극이 있었다. 해변에서 발견된 신부는 죽고 신랑은 실종되었다. 조사를 더 진행해야 안다지만 아마 수영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고. 왜 거친 밤 바다로 들어갔던 것일까? 젊은 부부 당사자들의 죽음도 너무 안타깝지만 가.. 2016. 7. 2.